요 며칠 동안 위믹스가 참 핫하죠?

위믹스 코인 가격 이 회사의 대량 매도로 5000원까지 갔다가 업비트 상장 소식으로 9000원까지 수직 상승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향후 위믹스 코인 가격 에 대해 궁금하실텐데요.

아래 제 의견을 적어볼테니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위믹스는 수급상으로는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 하락이겠지만, 위메이드는 기를 쓰고 위믹스 가격을 끌어올릴테니 하향하는 박스권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볼까요.

위믹스 코인의 태생적 한계

우선 위메이드가 일반 게임이 아닌 p2e 게임을 출시하고 위믹스 토큰 등을 발행해서 위믹스 생태계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그 생태계 조성이라는 것이 결국 위믹스 토큰을 팔아서 다른 게임 회사가 위믹스 토큰 기반 p2e 게임을 출시하도록 투자금을 대거나 선데이 토즈의 경우처럼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위믹스 토큰에 대한 정리는 아래 글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팔아야 생태계 조성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위믹스는 매수보다 매도세가 더 클 수 밖에 없죠.

이렇게 위믹스 가격이 떨어지면 회사는 호재를 풀어서 어떻게든 위믹스 가격을 끌어올릴거고, 가격이 오를 때마다 보유 중인 위믹스 토큰을 팔겠죠. 그럼, 다시 위믹스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위믹스 토큰 발행량, 유통량, 앞으로의 매도 계획

그럼, 위믹스의 수급상황을 좀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아래 기사에 장현국 대표님이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면요.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1124608g

  • 발행량: 10억개
  • 유통량: 1억 7000만개 (17%)
  • 회사 보유량: 8억 3000만개 (83% 중 9%는 팀 보상용)
  • 1분기 중 매월 1000만개 1%씩 매도 계획

앞으로 나올 물량이 꽤 되네요.

그리고, 다른 게임회사들이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한다는 얘기가 들리면 반대로 회사가 위믹스 토큰을 판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호재가 악재가 되는 이상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위믹스 가격을 끌어올릴만한 호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테이킹, 디파이, 거래소 상장

현재 위믹스는 스테이킹, 디파이를 통해 시장의 유통물량을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유자들에게 엄청난 이득을 줘야 가격 하락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할 것입니다. 일주일이면 반토막이 나는 토큰을 스테이킹하거나 디파이할려면 일주일에 100%의 보상이나 이자를 줘야한다는 말이니까요.

근데 그런 면에서 위메이드가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큰 홀더에게 별도의 보상 방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13일 인터뷰에서는 토큰 홀더의 피해보상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하였네요.

스테이킹, 디파이, 보상의 역설-장기로보면 유통량의 증가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적으로 호재라고 불리는 스테이킹, 디파이, 또는 토큰 홀더의 보상은 사실 유통량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유저들이 스테이킹하거나 디파이에 예치할 때는 잠깐 유통량이 줄어들겠지만 만기가 되면 다시 시중에 유통될 것이고, 그 수량은 예치 전보다 더 늘어날 것입니다.

만약, 위믹스 가격이 급하게 떨어진다면 이 스테이킹이나 디파이에 있는 자금들이 시중에 나와서 그대로 매도 물량이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위믹스 5000원대에서 업비트 상장 이슈를 터트린걸 보면 위믹스 가격이 너무 떨어지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위믹스 가격이 너무 낮아지면 각종 호재를 기사화하지 않을까요? 너무 개인투자자 수요가 안 달라붙으면 파격적인 토큰홀더 보상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런 호재로 가격이 상승하면 회사는 또 위믹스를 매도할 것 입니다.

아직 남은 호재로는 해외 거래소 상장이 있는데, 회사에서 언제 이 카드를 쓸지는 모르겠네요.

진정한 호재는 무엇일까?

실제로 위믹스 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 단순히 생태계 조성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신작 게임이 출시되도, 지금처럼 굳이 위믹스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미르4의 재화인 흑철은 위믹스가 아니라도 게임 내에서 패키지를 결재하면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위믹스의 거래에는 실수요보다 투기적인 면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 위메이드가 위믹스에 진심이라면 정말 재밌는 신작 게임의 아이템이나 패키지 현금 판매를 포기하고 위믹스로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위믹스의 실수요가 늘어나겠죠. 중간중간 호재성 기사를 내보내고 가격이 상승했을 때 회사 보유 토큰을 매도하는 게 아니라요.

위믹스 소각만이 진정한 호재

답은 게임으로든 아니면 위메이드에서 시중의 위믹스를 사서든 유통 되는 위믹스가 소각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믹스 생태계, 스테이킹, 디파이 모두 사실 궁극적으로는 위믹스 유통량이 늘어나는 효과만 있으니까요. 직접적인 소각만이 유저에게 보상이 되겠죠.

위믹스보다는 위메이드 주식이 낫겠지만 이 역시 고평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는 위메이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하고 있는 작업이 꼭 옛날 낙동강 물을 팔아서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을 떠올리거든요.

가상 자산을 팔아서 실물 자산을 산다.

저 발상과 실행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장현국 CEO도 항상 고비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수습하시는 모습이 괜찮은 경영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믹스 먹튀 논란에 위믹스 생태계를 조성해서 위믹스 가격이 상승할거다? 라는 말은 의문이 생겨요.

무언가 가격이 오를려면 수요가 늘어나야 되는데, 사실 위믹스 없이도 게임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위믹스 생태계 조성이 수요를 늘리지 않거든요.

지금 위믹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건 위믹스보다는 위메이드 주주에게 더 좋다고 보여집니다. 위메이드 주주는 따로 자본을 투자하지 않기에 주식이 희석되지 않고도, 선데이 토즈같은 우량 자산을 취득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1월 13일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은 4조 7689억원으로 22년 23년은 영업이익 3000억 이상은 해야 될 거 같은데 그건 좀 어려워 보입니다. 21년 매출이 750억인데, 22년 매출이 엄청나게 뛰어야겠죠. 하지만, 그 동안 위메이드 생태계에 합류한 회사들이 좀 뭐랄까 아주 인상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국 위메이드도 현재 고평가 상태네요.

이 글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1개의 댓글

위믹스 지갑(Wemix Wallet)과 위믹스 크레딧 - voidint.com · 2022-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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